수상한 가정부 재방송 다시보기
줄거리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종영을 앞둔 수상한 가정부를 시청하면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대사가 있었어요.
다음과 같은 장면에서 나온 대화 중에 나온 대사인데요,
부모님의 잔소리는 듣기 싫더라도 그것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가족이니까, 사랑하니까 하는 잔소리..
박복녀의 잔소리와 이해되지 않는 차가운 행동은 친엄마에게로 아이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것..
그녀의 모습이 애잔해 보입니다.
항상 무표정하고 기계음 같은 말투, 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사랑이 넘치는 박복녀.
한결의 투정에 박복녀는 정색하며 “왜 엄마가 되어 달라고 했냐”라고 물었다.
그녀는 “시간당 만 오천 원짜리 엄마가 필요했던 거냐. 공부하라고 다그치고 감시하고 같이 밤새는 건 시간당 얼마냐. 밤늦게 다니지마라 편식하지 마라 예의범절 지켜라 잔소리하는 건. 아침에 쌀 씻으면서 이 밥먹고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건 시간당 얼마냐”라고 쏘아 붙였다.
“엄마는 가사도우미가 아니다. 너희들이 원한 건 엄마가 아니라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가사도우미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