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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룹 해체이유 아궁이 MBN

꼬마별 2013. 11. 26. 16:56

김연아가 광고하는 YUNA14을 판매하는 프로스펙스.

그 프로스펙스는 1981년 국제상사가 만든 스포츠화 브랜드였지만, 드라마 같은 우여 곡절 끝에 LS그룹에 인수되어 지금은 LS네트웍스라는 회사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해방이후 1947년 부산 범일동의 공장에서 왕자표라는 상표를 달고 생산된 고무신이 프로스펙스를 만든 국제상사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부산 동구 범일동에 지금은 돌아가신 국제그룹의 창업주 고 양정모 회장이 국제고무공장을 차리고 고무신을 만들어 팔았다고 합니다.


농구화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회사가 성장한 국제고무공업은 회사이름을 국제상사로 바꾸고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의 신발을 출시합니다.

미국내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프로스펙스는 86 서울 아시안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 불어닥친 열병과 같은 스포츠화의 유행에 힘입어 큰 성장을 했습니다.


작년까지 크게 유행하던 노스페이스와 같이 당시의 청소년들에게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의 스포츠브랜드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국 브랜드 사이에서 프로스펙스도 점유율을 높이며 성장해 가고 있었죠.


고무신으로 출발한 국제상사는 신발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마침내 섬유, 건설, 중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사세를 넓히고 80년대엔 재개 서열 7위의 그룹이 되었습니다.


실로 엄청난 성장세였지만, 권력자의 눈 밖에 난 국제그룹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국제그룹을 날려버린 권력자는 전두환.

당시 재계에는 국제그룹의 해체이유로, 정치자금의 지원 부실과 전두환 대통령 주최 만찬 지각 등의 뒷얘기가 국제그룹 해체이유로 소문으로 나돌았습니다.



모기업이 권력자에 의해 해체되어 사라지고, 재기를 꿈꾸던 연로한 회장은 2009년에 한을 안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만 프로스펙스는 다른 기업으로 입양가서 여전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