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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제30회, 옥새를 찍으십시요! (2014.02.17) 냉궁에서의 만두, 연철의 수렴청정 계략

꼬마별 2014. 2. 18. 11:42

기황후 제30회, 옥새를 찍으십시요! (2014.02.17) 냉궁에서의 만두, 연철의 수렴청정 계략


기승냥 계략의 승리, 타나실리의 냉궁 유폐 -기황후 제30회, 냉궁에서의 만두

타나실리(백진희)가  기황후 30회에서 황자와 생이별 후 냉궁에 유폐되었습니다. 타나실리는 기승냥(하지원)의 지략에 빠져 후궁들을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냉궁으로 유폐되었는데, 황태후(김서형)는 타나실리의 인장을 뺏은 데다 황자를 생이별시켰습니다.

타나실리는 황자와의 이별에 절규하며 오빠 당기세(김정현)에게 기승냥을 향한 복수를 부탁하며 냉궁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냉궁은 그 이름에서처럼  온기도 없고 음식도 변변치 않아서 그저 목숨만 이어 가는 사실상 유배지나 다름 없는 곳입니다.





냉궁에서의 만두, 어라?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냉궁에서 타나실리는 추위와 배고픔에 떱니다. 윤상궁이 가져다준 만두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지만 곧 만두를 집어 던지고 "만두라면 아주 신물이 난다. 이따위 걸 어찌 먹으라는 게냐"라며 씹던 만두마저 뱉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힘없이 누워 황태후(김서형)에게 빼앗긴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올드보이는 독방에서 나오게 되지만 결국 그를 기다리는 것은 비극이었듯이, 냉궁과 만두는 타나실리의 앞날을 암시하는 것은 아날까 생각됩니다.





타나실리, 불임이기는 하지만 그녀도 여자.. 슬픈 모성

타나실리는 깊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황자를 떠올리며 오열합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상궁은 타나실리에게 "아무리 춥고 서러워도 참아야 한다. 마음이 약해지면 지는 거다"고 위로의 말을 건냅니다.


타나실리는 "춥고 배고픈 건 견딜 수 있다. 그런데 내 아들이 보고 싶은 건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상궁이 "마마. 그 아이는 솔직히..."라며 황자가 타나실리의 아들이 아님은 입에 올리려 하자 타나실리는 "솔직히 뭐!"라고 독기어린 눈으로 말문을 닫게 합니다.


타나실리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이었고, 기승냥이 잃어버린 아들인 줄도 모르고 절에서 들인 업둥이를 제 아들로 위장시켜 황자 삼은 것인데, 황자 마하의 발에는 특이한 모양의 점이 있어서 만약 이를 기승냥이 보게 된다면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연철이 타나실리 냉궁행을 제안한 이유



늙은 여우 연철의 계략 - 기황후 제30회, 옥새를 찍으십시요! 연철의 수렴청정 계략

연철은 딸인 황후 타나실리가 승냥의 음모로 냉궁으로 유폐되자, 계책을 세웁니다.

타환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까막 눈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타나실리가 수렴청정을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왕위를 물려주고, 타나실리와 그의 아들에게 왕권을 준다'는 내용의 글을 씁니다.

그리고는 타환에게 옥새를 찍게 하여 효력을 얻으려는 술수였습니다.


하지만 타환은 승냥의 도움으로 이미 까막 눈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연철이 가져온 글이 선위를 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옥새를 찍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철의 기세는 타환에게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달라진 타환, 이제는 허수아비 왕이 아니다.

승냥은 행성주를 모아 선위를 반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연철의 영향력 아래 있는 행성주들을 타환의 사람들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뜻 밖의 반격의 카드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왕유가 매박상단에서 얻었던 암호 장부였던 것입니다.


왕유는 암호 장부가 행성주들을 압박할 수 있는 첩자 명단임을 알아채고, 이것을 타환에게 넘깁니다.

타환이 연철을 실각시킬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 것입니다. 승냥의 내조로 달라진 타환은 강한 눈빛으로 행성주들을 압박해 나갑니다.